
BK 파트너스 백준현 변호사님께
안녕하세요.이번 일을 겪으며 하루하루가 가시방석 같았던 한 아이의 엄마입니다.
사실, 아이가 점점 제 통제를 벗어나고 있다는 건 알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부모로서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고, '이 정도 쯤이야' 하며 제대로 붙잡지 못했습니다.
아이가 어떤 친구들과 어울리는지, 밤 늦게 어디를 다니는지... 알면서도 단호하게 끊어내지 못한 제 책임입니다.
결국 그 결과는, 상상도 못했던 수많은 사건들로 돌아왔습니다. 여러 지역에서 일어난 잘못들, 공갈, 협박, 절도, 무면허 운전 ... 경찰 조사를 받을 때마다, 이제 우리 아이는 끝났구나...하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소년원에 갈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는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었습니다.
그런 저희 가족에게 마지막 희망처럼 다가와 주신 분이 백변호사님이었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도 아이를 직접 만나 진심으로 반성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고, 부모로서 제가 해야 할 몫이 무엇인지도 차분히 짚어주셨습니다. 변호사님의 진심어린 조언이 아니었다면, 아이는 정말 가정으로 돌아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아이가 소년원으로 보내지는 대신, 아버지의 보살핌 아래에서 다시 삶을 바로잡을 기회를 얻게 된 것은 저희 가족에게 더없는 다행이자 기적같은 일이었습니다. 물론 아직은 풀어가야 할 숙제가 많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저희 가족 모두가 아이와 함께 끝까지 책임지고 바로 세우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은혜,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이 사건은 청소년이 여러 지역에서 공갈, 협박, 절도, 무면허 운전 등 복수의 범죄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된 중범죄의 소년사건이었습니다.
피의사실의 수가 많고 피해 지역이 전국적으로 흩어져 있었으며, 각 경찰서에서 개별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기 때문에, 사건 초기에 체계적인 병합·통합 대응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했습니다.
BK파트너스는 각 범행의 경위와 아이의 역할을 세분화하였고, 일부 행위에 대해서는 범의의 부재 및 가담의 경미성을 구체적으로 소명했습니다. 또한 의뢰인 가족과의 협조 아래, 아이가 사건 이후 학교 복귀 및 심리상담을 지속적으로 이행한 사실, 부모의 지도·감독 의지를 자료로 정리하여 재판부에 제출하였습니다.
그 결과, 재판부는 소년의 진심 어린 반성과 교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소년원 송치 대신 장기보호관찰 처분을 내렸습니다.
BK파트너스는 앞으로도 비행 청소년이 일시적 실수를 교훈 삼아 다시 사회의 일원으로 설 수 있도록, 진심과 책임으로 변론을 이어가겠습니다.
위 의뢰인 자필 편지는 사건 종결 이후,BK파트너스의 요청에 따라 의뢰인께서 직접 작성해 주신 것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