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파트너스 백준현 변호사님께
안녕하세요.이번 일을 겪으며 하루하루가 가시방석 같았던 한 아이의 엄마입니다.
사실, 아이가 점점 제 통제를 벗어나고 있다는 건 알고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부모로서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고, '이 정도 쯤이야' 하며 제대로 붙잡지 못했습니다.
아이가 어떤 친구들과 어울리는지, 밤 늦게 어디를 다니는지... 알면서도 단호하게 끊어내지 못한 제 책임입니다.
결국 그 결과는, 상상도 못했던 수많은 사건들로 돌아왔습니다. 여러 지역에서 일어난 잘못들, 공갈, 협박, 절도, 무면허 운전 ... 경찰 조사를 받을 때마다, 이제 우리 아이는 끝났구나...하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소년원에 갈 수도 있다는 말을 듣고는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었습니다.
그런 저희 가족에게 마지막 희망처럼 다가와 주신 분이 백변호사님이었습니다.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도 아이를 직접 만나 진심으로 반성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고, 부모로서 제가 해야 할 몫이 무엇인지도 차분히 짚어주셨습니다. 변호사님의 진심어린 조언이 아니었다면, 아이는 정말 가정으로 돌아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아이가 소년원으로 보내지는 대신, 아버지의 보살핌 아래에서 다시 삶을 바로잡을 기회를 얻게 된 것은 저희 가족에게 더없는 다행이자 기적같은 일이었습니다. 물론 아직은 풀어가야 할 숙제가 많지만, 이번 일을 계기로 저희 가족 모두가 아이와 함께 끝까지 책임지고 바로 세우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은혜,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