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를 찾다가 알바몬에 이력서를 올려놨는데, 어느 날 어떤 업체에서 먼저 연락이 왔어요.
처음에는 그냥 우편 수령 업무라고 해서 별 생각 없이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갑자기 어딘가에 가서 돈을 받아오라는 지시를 받았고,
그렇게 받은 금액이 알고 보니 3억 원 가까이 됐습니다.
그게 보이스피싱 범죄에 이용되는 일이었다는 걸 전혀 몰랐고,
유성경찰서에서 연락을 받고 나서야 상황의 심각함을 알게 됐어요.
너무 무섭고 당황스러워서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됐고,
보이스피싱 사건에 전문이라는 BK파트너스에 상담을 요청드렸습니다.
상담 때 대표변호사님께서 "전국 각지 경찰서에서 연락이 올 거고,
사건을 전부 병합해서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해 주셨는데,
진짜로 이후에 전국 여러 경찰서에서 연락이 오고 조사도 받게 되었어요.
다행히도 조사 전에 어떤 질문을 받을지, 어떻게 답변해야 할지
하나하나 설명해 주셔서 준비를 잘 할 수 있었고, 대전경찰청에서 진행된 조사에는
변호사님이 직접 동행해주셔서 정말 많이 의지가 됐습니다.
무엇보다 감사했던 건 피해자분들과의 합의를 모두 도와주셨다는 점이예요.
피해자가 많았고 중간에 마찰도 있었지만, 끝까지 조율해 주시고 선고기일도 조정해가며
최종적으로 전운 합의를 이끌어주셨습니다.
결국 저는 집행유예를 받을 수 있었고, 정말로 교도소에 갈 뻔했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아직도 그 때를 생각하면 손이 떨립니다. 잘못은 분명 제가 했지만,
모르고 시작했던 일이 이렇게까지 커질 줄은 정말 몰랐고, 혼자였다면 감당 못 했을 겁니다.
BK파트너스를 만나지 못했더라면, 제 인생은 여기서 멈췄을지도 모릅니다.
두 번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끝까지 저를 포기하지 않고
같이 억울해 해주시고, 화내주시고 도와주신 변호사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펑생 못 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