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은 대전 서구 도안동에서 지인들과 늦은 저녁 식사를 하며 소주 한 두잔의 반주를 한 뒤, 자택으로 귀가하던 중 음주단속에 적발되었습니다. 운전 거리는 약 2km였고, 혈중알코올농도는 0.060%로 비교적 낮은 수치였으나, 의뢰인은 과거 세 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었고, 특히 7년 전에는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어 이번에는 실형 선고 가능성이 높아 보였습니다. 이에 의뢰인은 BK파트너스에 사건을 의뢰하였습니다.
BK파트너스는 당시 의뢰인과 함께 술자리에 있던 동석자들의 사실확인서를 제출하여, 의뢰인이 단순 반주 차원에서 소주 한두잔 정도의 양을 음주하였음을 소명하였습니다. 더불어, 의뢰인이 과거 간 질환으로 수술을 받은 이력이 있어 일반인에 비해 간 해독 기능이 저하되어 있다는 진단 자료를 함께 제시하며, 동일한 음주량에도 불구하고 혈중알코올농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측정되었을 가능성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재판부는 의뢰인이 여러 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고, 운행 거리 또한 짧지 않아 죄책이 가볍지 않다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높지 않았고, 간 질환으로 인한 생리적 특수성이 고려되어야 한다는 변호인의 주장을 받아들여 의뢰인에게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의뢰인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