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은 술에 만취한 상태로 공공장소에서 자위행위를 하다가 시민의 신고로 현장에서 즉시 검거되었습니다. 이미 공연음란죄로 두 차례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고, 그 범행들 간의 시간적 간격도 짧은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1심 재판부는 실형을 선고하였고, 의뢰인은 항소심을 BK파트너스에 의뢰하였습니다.
의뢰인의 경우 동종 전력이 여러 차례 반복된 점에서 범죄의 습벽이 인정될 수 있었고, 정신질환의 징후 또한 확인되어 재범 위험성이 높은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BK파트너스는 ‘재범 방지’에 초점을 맞춘 변론 전략을 수립하였습니다.
의뢰인이 반복적으로 공연음란 범죄에 이르게 되는 구체적 요인(Trigger)을 두 가지로 특정하고, 이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실제로 이행했음을 입증하는 데 주력하였습니다. 더불어 향후 치료 및 관리 계획을 포함한 재범 방지책을 재판부에 충실히 소명하며, 원심 판결이 지나치게 가혹하다는 점을 강조하였습니다.
그 결과, 항소심 재판부는 이러한 BK파트너스 변호인의 주장을 받아들여, “비록 피고인이 동종 전력으로 이미 두 차례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으나, 이번 형은 다소 중하다고 보여, 향후 재범 방지를 위한 조치들을 고려할 때, 마지막으로 한 번 더 기회를 부여한다”며 원심을 파기하고 집행유예를 선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