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은 전 연인을 차량에 감금하고, 탈출한 전 연인을 위험한 물건인 차량으로 뒤쫓아가 협박하였으며, 이어서 전 연인의 휴대전화를 절취하였다는 혐의(절도, 감금, 특수협박)로 논산경찰서 및 논산지청에서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경찰은 강도 높은 수사 끝에 위 혐의들이 인정된다고 판단하여 사건을 검찰에 송치하였습니다. 이에 BK파트너스 형사전문변호인은 다음과 같은 변호 전략을 펼쳤습니다.
의뢰인은 전 연인을 집에 데려다주는 과정에서 외도 의심에 대한 언급은 있었으나, 상대방이 차량에서 내리려 하자 이를 제지한 것은 골목길에서 빠르게 주행 중이던 상황에서 안전을 위한 행동이었고, 실제로는 1~2분 이내에 피해자를 하차시켰다는 점에서 ‘감금’으로 볼 수 없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또한 피해자가 도보로 이동하자 뒤따라 차량을 운행한 사실은 있으나, 해당 골목은 일방통행의 협소한 도로로 의뢰인도 같은 방향으로 주행해야 했던 점, 운행 속도를 높이지도 않았던 점 등을 들어 ‘협박’ 역시 성립되지 않음을 강조하였습니다.
아울러, 피해자의 휴대전화는 피해자가 차량에 두고 내린 물건으로, 의뢰인은 반환할 의사가 있었던 바, ‘절도’의 범의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적극 주장하였습니다.
결국, 경찰은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하여 송치하였으나, 검찰은 위 주장과 관계증거를 받아들여 전부 ‘불기소 처분’(혐의없음) 을 결정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