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은 이번이 네 번째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로 인한 입원 치료를 마치고 퇴원하던 중 지인들과 식사 자리에서 반주를 하였습니다. 당시 소주 두세 잔 정도는 괜찮을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운전대를 잡았고, 출발한 지 약 100m 만에 음주단속에 적발되었습니다.
의뢰인은 과거 2008년부터 약 4~5년 간격으로 꾸준히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전력이 있으며, 특히 집행유예 전력까지 있어 실형 선고가 유력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의뢰인은 음주 교통사건에 특화된 BK파트너스에 사건을 의뢰하였습니다.
의뢰인이 식사한 중국집의 CCTV를 확보해 확인한 결과, 실제 음주량은 지인들과의 자리에서 마신 소주 세 잔에 불과했고, 그 총량도 소주 한 잔 정도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되었습니다. 또한, 식사 종료 시점과 음주 시점으로부터 음주측정 시간 간격에 비추어 볼 때 혈중알코올농도는 상승기에 있었던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이에 BK파트너스의 음주교통전문 변호인은 위드마크 공식을 활용하여 실제 음주량에 비해 혈중알코올농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날 수밖에 없었던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였고, 운전거리가 짧았던 점, 그리고 의뢰인이 음주 자체를 완전히 끊고 관련 교육을 이수하는 등 재범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해왔다는 점을 소명하며, 마지막으로 집행유예를 선고하여 줄 것을 재판부에 강력하게 변론했습니다.
그 결과, 재판부는 피고인의 전과 횟수가 많고 과거 집행유예 전력도 있으나, 혈중알코올농도가 상승기에 있었던 정황, 실제 음주량, 운전거리 등 제반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실형 선고는 지나치게 가혹하다는 판단하에 이번에 한하여 마지막으로 집행유예를 선고하는 선처를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