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은 사업 운영을 위하여 지인으로부터 약 9억 원을 차용하였으나, 이를 변제하지 못해 사기 혐의로 고소를 당하였습니다. 이 사건의 핵심 쟁점은 당시 의뢰인에게 변제 능력이 존재하였는지, 차용금의 사용 목적을 기망하였는지, 대여 과정에서 피해자를 속인 행위가 있었는지 여부였습니다.
본건은 편취 금액이 거액에 이르고, 사업이 결국 폐업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의뢰인의 변제자력이 부정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습니다. 또한 피해자의 진술이 구체적이어서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법정구속이 사실상 불가피한 상황이었습니다.
의뢰인은 여러 법률사무소를 찾아 상담하였으나, 상당수의 전관 출신 변호사들조차 수천 만 원의 착수금을 요구하면서 “합의를 통해 집행유예를 받는 길밖에 없다”고 조언하였다면서 자신은 무죄를 다퉈보고 싶다며 무죄변론을 하여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이에 BK파트너스 변호인은 ① 증인신문 및 피고인신문을 통한 무죄 주장과 함께, ② 차용금 일부라도 변제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 실형이 선고되더라도 법정구속을 피하도록 하는 전략이라는 두 축으로 변론을 진행하였습니다.
최종 제1심 재판부는 의뢰인의 죄책이 중하다고 판단하며 실형을 선고하면서도, 변제 노력을 참작하여 법정구속은 면하는 판결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