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은 채팅 어플을 통해 처음 만난 여성과 숙박업소에 함께 들어간 뒤,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관계 장면을 촬영하려다 적발되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더욱 문제였던 건, 의뢰인이 과거 동일한 범행으로 이미 처벌 받은 전력이 있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번 사건이 재범으로 판단될 경우, 실형 선고는 물론 집행유예 이상 형이 선고되면 현재 직장에서 자동으로 퇴직 처리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의뢰인은 절박한 상황에서 BK파트너스에 도움을 요청하였고, 성범죄 사건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변호인이 사건을 맡아 진행하였습니다.
초기에는 피해자와의 합의 시도가 있었으나, 피해자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며 “절대 합의할 의사가 없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였습니다. 이에 변호인은 전략을 변경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재판부를 설득했습니다.
실제 촬영이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은 범행 미수 단계라는 점
범행 직후부터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 어린 반성을 표명한 점
직장에서의 퇴직 등 사회적 불이익이 지나치게 크다는 점
재범 방지를 위한 자발적 교육 수강 및 고액 공탁을 완료한 점
이러한 사정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의견서를 제출하며, “이번만큼은 벌금형으로 선처해달라”는 절박한 입장을 강하게 호소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유사 전과가 있고, 피해자의 용서를 받지 못했다는 점은 불리하다” 고 지적하면서도, 참작할 정상들을 고려하여 검사의 징역형 구형에도 불구하고 벌금 700만 원을 선고하였습니다.
결국 의뢰인은 실형을 피하고 직장도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