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은 전 애인을 지속적으로 따라다니고 연락을 시도했다는 이유로 스토킹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당초 의뢰인은 단순한 감정적 행동 정도로 생각하여 벌금형 정도로 마무리될 것이라 예상하였으나, 검사가 정식기소를 하면서 사건은 재판에 회부되었습니다. 그제야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한 의뢰인은 뒤늦게 BK파트너스에 사건을 의뢰하였습니다.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은 시행된 지 오래되지 않은 신설 법률이지만, 스토킹이 살인 등 강력범죄로 이어지는 사례가 빈번해짐에 따라, 당초 반의사불벌죄로 규정되어 있던 조항이 폐지되고 형량이 대폭 강화되는 방향으로 개정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향 속에서 검사 또한 본 사건의 죄질을 중하게 보고 징역형 구형을 전제로 정식기소를 한 것이었습니다.
BK파트너스의 변호인은 우선 피해자와의 합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였으나, 양측이 별도의 민사소송으로도 얽혀 있어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더구나 피해자는 재판부에 수차례에 걸쳐 피고인에 대한 엄벌 탄원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이에 변호인은 공소사실의 범위를 벗어나 감정적 요소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주의를 환기시키고, 피고인과 피해자 사이의 구체적 관계, 행위 당시의 정황, 피고인의 반성, 재범방지 의지 등 유리한 양형요소를 체계적으로 변론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검사는 피고인에게 징역 1년을 구형하였으나, 재판부는 변호인의 변론을 대부분 받아들여 벌금 500만 원을 선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