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은 약 3년간 공공기관에 반복적으로 전화를 걸어 업무를 방해하고, 통화 과정에서 상대방에게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는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해당 사건은 동종 전력 존재, 범행 기간 장기, 피해자 총 5명이라는 점 때문에 검사는 징역형 선고를 목표로 정식재판에 회부하였습니다.
실형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의뢰인은 사건 초기 단계부터 성범죄 전문 로펌인 BK파트너스에 변호를 의뢰하였습니다.
BK파트너스는 먼저 5명의 피해자와의 합의 가능성을 모두 확인했으나, 장기간 반복된 피해로 인해 피해자 전원이 합의를 강하게 거부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변호인은 “합의 없는 사건에서 양형요소를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방향을 전환하였습니다.
의뢰인이 오래전부터 정신적 기저질환을 앓아 왔으며, 해당 질환이 범행에 영향을 미쳤다는 의료진의 소견서·진료기록을 확보해 제출했습니다. 또한 피해 회복을 위한 공탁, 재범방지 교육 프로그램 이수, 지속적인 치료 및 반성 태도를 입증하는 자료를 체계적으로 정리했습니다.
BK파트너스는 “의뢰인이 처벌이 아닌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대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변론했고,
그 결과 검사의 징역 1년 구형에도 불구하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여 의뢰인은 실형을 면하고 사회에서 치료를 지속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