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의 자녀는 성년이 되기 직전, 길에서 주운 지갑 안의 타인 주민등록증을 사용하여 호프집에 출입한 사실이 적발되면서 공문서부정행사 및 점유이탈물횡령 혐의로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장난 수준으로 보일 수 있으나, 타인의 신분증 사용이 엄연한 형사범죄에 해당하며, 특히 의뢰인의 자녀는 과거 유사한 보호처분 전력까지 있었기 때문에 형사처벌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보호자는 소년 사건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BK파트너스를 찾아 사건을 의뢰하였습니다.
BK파트너스는 초기부터 ‘소년부 송치’라는 1차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고, 형사처벌을 남기지 않는 방향으로 사건을 이끌어갔습니다. 수사 단계에서부터 반성문, 보호자의 감독계획, 심리치료 이력 등 교화 가능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료들을 성실히 준비하여 제출하였고, 그 결과 사건은 성공적으로 소년부로 송치되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중대한 절차적 위기가 발생했습니다. 소년부 심리 개시 전에 의뢰인의 자녀가 성년이 되는 생일을 맞게 되었고, 이에 따라 사건이 다시 일반 형사법원으로 이송되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는 위험이 현실화된 것입니다.
이에 BK파트너스는 긴급하게 대응하여, 의뢰인의 자녀가 이미 교화 가능성이 충분히 입증되었고, 별도의 보호처분조차 불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의견서와 관련 자료들을 보강 제출하였습니다.
그 결과, 소년부는 심리 개시 자체를 하지 않는 ‘심리불개시 결정’을 내려, 의뢰인의 자녀는 기록 없이 사건을 최종 종결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소년사건 절차에서 가장 이례적이고 유리한 종결 방식으로, 사실상 모든 법적 불이익을 제거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