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은 지인의 권유로 중국에 건너가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해 국내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속이는 전화유인책 역할을 맡았습니다. 귀국 즉시 공항에서 체포되었고, 1심 법원은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하며 법정구속을 명했습니다.
이후 의뢰인의 가족은 항소심에서 결과를 바로잡기 위해 BK파트너스에 변론을 의뢰했습니다.
BK파트너스는 1심 기록을 면밀히 검토한 끝에, 원심에서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 두 가지 핵심 요소를 확인했습니다.
첫째, 범행으로 편취된 금액 규모에 비해 의뢰인이 실제 취득한 이익은 극히 미미했다는 점.
둘째, 의뢰인이 말더듬 등 틱 장애를 가지고 있어 전화유인책으로서 범행 기여도가 매우 낮았다는 점입니다.
이 두 요소는 양형에서 반드시 반영되어야 할 중요한 사정임에도 원심 판단에서 사실상 간과되어 있었습니다.
이에 BK파트너스는 항소심에서 양형부당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변론을 전개했고, 재판부는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여 징역 3년을 파기하고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