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은 보이스피싱 조직의 전화 유인책으로 활동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제1심 법원은 의뢰인의 역할을 조직 내 핵심 위치로 판단하여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하였습니다.
의뢰인은 실제 자신이 수행한 역할에 비해 지나치게 무거운 형이 선고되었다며, 보이스피싱 사건을 다수 다뤄온 BK파트너스에 항소심을 의뢰하였습니다.
BK파트너스의 변호인은 우선 1심 판결문과 수사기록 전반을 면밀히 검토하며, 공범들의 진술과 역할 구조를 체계적으로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1심에서 의뢰인이 ‘신용팀’ 지휘자처럼 보인 정황은 실제 조직 내 위계질서상 외형에 불과하며, 실질적으로 지휘·관리 역할은 수행하지 않았음을 밝혀냈습니다. 총책과의 개인적 인연 외에는 의사결정에 관여한 정황도 없었습니다.
이에 변호인은 항소심에서
‧ 공범 간 형의 균형
‧ 실질적 가담 정도의 경미성
‧ 항소심 단계에서 이루어진 추가 합의
등 양형에 유리한 요소들을 종합해 변론을 전개했습니다.
그 결과,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4년 → 징역 2년 6개월로 형을 감경하였습니다.